[기초 일본어 문법03] 조사 が 완벽 정리, は와 뭐가 다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초일본어 시리즈 문법 조사편 두번째 시간이에요! 지난 글에서 조사 "は"를 배웠다면, 이번에는 그 짝꿍인 "が" 를 배울거예요. 

일본어 문법을 배우면서 が와 は 를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개념을 확실하게 잡기위해 が의 모든 기능을 예문과 함께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が의 기본 기능 - 동작하는 주체를 가리킨다


が는 문장에서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누가 그 행동을 하는가)를 나타내는 조사입니다. 한국어의 "~의/가"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雨(あめ)が降(ふ)ります。 / 비가 내립니다


犬(いぬ)が走(はし)っています。 / 개가 달리고 있습니다


田中(たなか)さんが来(き)ました。 / 다나카 씨가 왔습니다


또 다른 예를 볼까요? 아래 예시들은 が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재미있는 예문들이에요.


ハルコがダイキを殴(なぐ)る。 / 하루코가 다이키를 때린다


ダイキがハルコを殴(なぐ)る。 / 다이키가 하루코를 때린다


두 문장에 등장하는 단어는 완전히 똑같아요. 하루코, 다이키, 때리다. 그런데 が가 누구에게 붙었느냐에 따라 때리는 사람과 맞는 사람이 정반대로 바뀌고 있죠? 일본어에서 조사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였습니다!

が의 기본 역할

が가 붙은 말 = 그 행동을 하는 사람(또는 그 상태인 것)




が의 진짜 핵심 - "새로운 정보"를 말할 때


が의 기본 기능을 알아봤으니 이제 진짜 핵심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は와 が의 차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は는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할 때, が는 새로운 정보를 제시할 때 사용합니다.

이번에도 예시를 들어볼게요.


猫(ねこ)は魚(さかな)を食(た)べた。/ 그 고양이는 생선을 먹었다

-> 이미 알고 있는 고양이


猫(ねこ)が魚(さかな)を食(た)べた。/ 어떤 고양이가 생선을 먹었다

처음 등장하는, 새로운 정보로서의 고양이


즉 は를 쓰면 "우리가 아는 그 고양이"라는 느낌이고, が를 쓰면 "고양이라는 존재를 새롭게 소개하는"느낌이 됩니다.



질문과 대답에서 특히 중요해요


이 원리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질문과 대답이에요. "누가", "무엇이"처럼 모르는 정보를 물을 때는 반드시 が를 써야하고, 대답할 때도 마찬가지로 が를 사용합니다.


A: 誰(だれ)が来(き)ましたか? / 누가 왔나요?

-> 모르는 정보를 묻고 있으므로 が를 쓴다.


B: 田中(たなか)さんが来(き)ました。 / 다나카 씨가 왔어요

->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므로 が


여기서 「誰は来ましたか」라고 하면 완전히 어색한 문장이 되어버려요. 해석 자체도 "누구는 왔나요?"로 되어버리기 때문에, 해석을 생각했을 때도 여기에서는 が를 쓰는게 맞아요.

は vs が 구분 공식

-이미 아는 것에 대해 설명 -> は

-처음 꺼내는 새로운 정보 -> が

-"누가?", "무엇이?" 질문과 그 대답 -> が




무언가가 "있다"고 말할 때도 が


어떤 장소에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말할 때, 그 존재하는 대상에는 が를 붙입니다. 존재를 나타내는 동사인 あります(무생물)와 います(생물)와 함께 세트로 쓰인다고 기억하면 쉬워요.


机(つくえ)の上(うえ)に本(ほん)があります。 / 책상 위에 책이 있습니다


庭(にわ)に猫(ねこ)がいます。/ 정원에 고양이가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 책은 무생물이므로 "あります"를 썼고요, 고양이는 생물이므로 "います"를 썼어요.



헷갈리는 포인트 - が인데 한국어로는 "~을/를"이 되는 경우


이 부분이 제일 실수를 많이 하는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일본어에서는 좋아함·싫어함(호불호), 원함(희망), 잘함·못함(능력)을 나타낼 때  が를 쓰는데, 이걸 한국어로 옮기면 "~을/를"로 해석됩니다.

 

私(わたし)は犬(いぬ)が好(す)きです。/ 저는 개를 좋아합니다 -> 호불호


私(わたし)は納豆(なっとう)が嫌(きら)いです。/ 저는 낫토를 싫어합니다 -> 호불호


新(あたら)しいパソコンが欲(ほ)しいです。/ 새 컴퓨터를 갖고 싶어요 -> 원함


日本語(にほんご)が上手(じょうず)です。/ 일본어를 잘합니다 -> 능력


水(みず)が飲(の)みたいです。/ 물을 마시고 싶습니다 -> 원함


"私は犬が好きです"라는 문장에서 한국어 감각대로라면 "犬を好きです"라고 써야 하나 싶지만, 일본어에서는 好き(좋아함)・嫌い(싫어함)・欲しい(원함)・上手(잘함)・下手(못함)・~たい(하고 싶다)같은 말 앞에서는 が를 쓰는게 원칙입니다!

が를 써야 하는 단어들 외우기

好き(좋아함) / 嫌い(싫어함) / 欲しい(원함) / 上手(잘함) / 下手(못함) / ~たい(~하고 싶다)

-> 이 단어들 앞에서는 を가 아니라 が를 써야한다.


が를 쓰는 형용사·표현 목록을 정리한 체크리스트 이미지
が를 쓰는 형용사·표현 목록을 정리한 체크리스트 이미지

이미지출저: AI생성 이미지 



が가 "~지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본 が는 모두 주어를 나타내는 *격조사였지만, が에는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면서 "~지만"이라는 역접의 의미를 만드는 용법도 있습니다.

*격조사:명사·대명사·수사 뒤에 붙어 다른 말에 대해 갖는 문법적 자격(주어, 목적어, 서술어 등)을 부여해 주는 조사




私(わたし)は犬(いぬ)が好(す)きだが、猫(ねこ)は嫌(きら)いだ。/ 나는 개를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싫어한다


日本語(にほんご)は難(むずか)しいですが、面白(おもしろ)いです。/ 일본어는 어렵지만, 재미있습니다


첫번째 예시 문장에서 앞부분의 犬が는 "개를"이라는 주격 조사, 뒷부분의 好きだが는 "좋아하지만"이라는 역접 조사입니다. 같은 が라도 위취와 역할이 완전히 다른것이죠. 문장 중간에서 두 내용을 이어주고 있다면 역접(~지만)으로 쓰인다는걸 알아두시면 될거같아요!



화제를 꺼낼 때는 が가 아니라 は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틀리기 쉬운 부분을 짚고 갈게요. 대화에서 새로운 화제를 꺼낼 때는 が가 아니라 は를 쓰는게 자연스러워요.


❌ 趣味がありますか。/ 취미가 있으세요?


⭕ 趣味はありますか。/ 취미는 있으세요?


위 첫번째 예시 문장에서 한국어로는 "취미가 있으세요?" 라고 해석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기 때문에 무심코 が를 쓰기 쉽지만, 일본어에서는 이렇게 화제를 제시하는 자리에서는 は를 쓰는게 훨씬 자연스러워요.



오늘 배운 내용 정리



  • 기본 기능: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를 나타냄(한국어 "~이/가")
  • 핵심 원리: 새로운 정보를 제시할 때는 が, 이미 아는 것을 설명할 때는 は
  • 질문과 대답: "누가?", "무엇이?"를 묻고 답할 때는 반드시 が
  • 존재문: あります・います앞의 대상에는 が
  • 주의 용법:好き・嫌い・欲しい・上手・~たい 앞에는 を가 아니라 が
  • 역접 용법: 문장 중간에서 "~지만"의 의미로도 쓰임
  • 주의: 화제를 꺼낼 때는 が가 아니라 は가 자연스러움



마무리


조사 が는 단순히 "~이/가"로 외우고 끝낼 수 있는 조사가 아니예요. 오늘 배웠다싶이 여러가지 쓰임이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른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답니다. 오늘 배운 예문들을 직접 소리 내어 연습하면서 が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글에서는 목적어를 나타내는 조사 を를 배워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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